외국인과 한국인 발렌타인 및 선물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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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국인과 한국인 발렌타인 기념일의 차이점, 발렌타인 기념일에 추천되는 선물 그리고 한국인이 2월 14일에 기억해야 할 점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외국과 한국 발렌타인 차이점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는 전 세계 공통 기념일입니다.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고 합니다. 반면,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입니다. 그런데,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둘 다 한국에서는 챙기는 경우는 봤어도 외국에서 발렌타인과 화이트데이를 별도로 챙기는 것은 많이 못 본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경험에 따라 다르지만, 서양권 국가들은 여자가 남자에게 주거나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것 상관없이 보통 밸런타인데이를 크게 기념하며 이 날은 성별 상관없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초콜릿을 줍니다. 물론, 크게 따지는 학생들은 발렌타인과 화이트 데이가 구분되어 있다며 여자가 남자에게 주기도 합니다. 가끔 학교에서는 발렌타인데이라고 편지와 초콜릿을 대신 전달해 주는 이벤트도 크게 했던 것 같고, 발렌타인 기념 댄스파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이트 데이는 크게 기념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은 마케팅효과가 증대되어 몇 년 전부터 발렌타인 때는 여성만 남성에게 선물하고,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한다는 개념이 강한 것 같습니다.

 

발렌타인 선물추천

수제 초콜릿 혹은 초콜릿 스틱(빼빼로 과자)

몇 년전부터 한국은 밸런타인데이가 가까워지면 수제 초콜릿 혹은 빼빼로 과자를 만들어 선물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습니다. 2021년까지만 해도 특히 더 그랬습니다. 아마도 정성을 보는 이들이 많아서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DIY 인테리어 제품이 유행을 타면서, 초콜릿도 DIY(Do it Yourself) 패키지로 로드샵에서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 초콜릿을 녹여서 이쁜 케이스에 담거나, 쿠키 또는 과자 스틱에 바르고 슈가코팅을 하여 투명 플라스틱 백안에 넣어서 선물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커플이 일정을 잡아 함께 수제 초콜릿 혹은 빼빼로를 만드는 경우도 보았는데, 색다른 경험으로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았습니다. 이런 날 초콜릿 빼빼로과자 선물 패키징을 몇 개 만들어 부모님들과 직장 동료 또는 직장 선배 후배들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보았는데 특히 그런 것을 받는 부모님들께서 기특하다고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몸 관리를 하시는 분이라면 다크 초콜릿을 추천합니다.

 

handmade chocolate for valentines
수제 초콜릿 - 출처 pixabay.com

남자 향수 선물

그렇다면 한국식으로 여성이 남자에게 선물하는 경우일 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여러 탐색을 해본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 중 하나는 향수였습니다. 남자친구 혹은 남편이 받기 좋아하는 발렌타인 데이 선물입니다. 비싼 향수가 아니더라도,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를 찌르는 향보다는 자연 느낌의 향을 선호합니다. 이 부분은 남자친구 분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손목시계

남자분들이 좋아하시는 악세사리 중 하나가 손목 시계입니다. 세련되고 고급진 느낌의 손목 시계를 많은 분들이 선호합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워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아날로그 손목시계 그 특유의 감성이 패션피플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보통은 피부 톤에 따라 검정 혹은 짙은 갈색의 손목 스트랩을 좋아하며 가격대는 약 5만원~10만원(평균 8만원) 또는 20만원대 사이로 다양하지만 8만원대의 손목 시계도 크게 흡족해했습니다. 일례로, 저희 커플 역시 작년에 시계를 선물했을 때 아주 좋아했습니다. LLOYD 등의 악세사리 샵에 가셔도 예쁜 시계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 커플 혹은 사회 초년생이시라면 괜찮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다니엘 웰링턴 시계가 가장 유행하는 시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시계를 선물하신 적이 없다면 손목시계가 매우 탁월한 선택지라고 추천드립니다.

wrist watch for valentines gift
출처 pixabay.com

위스키 또는 와인

주류를 좋아하시는 남성분이라면 위스키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20대-30대 남성들의 새로 뜨는 취미가 위스키 수집입니다. 그만큼 바에서 위스키 테이스팅을 하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성분이 직장인이시라면, 위스키를 좋아하는지 물어보신 후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아한다는 답변을 받으셨다면 스카치위스키를 좋아하는지 버번위스키를 좋아하는지 물어보시면 구매하실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위스키마니아만 아는 매장도 많이 있지만, 가까운 '와인 앤 모어'라는 곳의 매장을 검색하시어 구경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격대는 3만원~5만 원 및 그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5만원 이내로도 좋은 위스키를 구매하실 수 있고, 3만 원대의 테이스터로 나온 작은 위스키들도  있습니다. 남성분께서 평소에 시도해보고 싶었던 위스키가 있다면 테이스터를 고급 포장하여 선물하는 것도 귀여운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발렌타인 21년 산과 같은 위스키를 준비하는 남성분들도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whiskey for valentines gift
출처 pixabay.com


한국인 발렌타인날 기억할 것

즐겁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날이지만, 한국인이시라면 기억해야 하는 발렌타인 데이 날짜 관련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2월 14일이 한국 독립운동가이신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 일입니다. 발렌타인은 상업적 마케팅 목적으로 회사들이 기념을 이어온 영향도 크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신 안중근 의사는 시민의식으로 노력하여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인이 아니라면 기억하거나 기념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2022년은 안중근의사 순국 113주년이었고, 올해 2023년은 순국 114주년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자신의 시신이 고국에 묻어지기를 바라셨지만, 공동 발굴 작업에도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가이십니다. 물론, 사랑이 가득한 날이기도 하지만 역사의식이 중요한 만큼 한국인이라면 이러한 날을 계기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한번씩 떠올리고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렌타인 데이가 약 2주 후로 다가왔습니다. 저희도 지인 중 외국인들이 있는 만큼 함께 보낼 것 같은데,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건강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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