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유학생 아르바이트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학생 신분으로써 지내면서 아르바이트 혹은 시간제취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요건과 과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D-2 혹은 D-4비자는 둘다 학생신분으로 한국에 있는 비자입니다. D-2는 보통 대학원생 혹은 대학생 혹은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있는 학생이며, D-4(D4)비자는 보통 한국어를 배우는 어학당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체류 목적에 따라 비자가 발급되기 때문에, 학생의 활동 이외의 활동을 한국에 체류하면서 하는 것은 '체류자격 외 활동'입니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까요?

 

외국인 학생 신분으로써의 아르바이트 및 시간제 취업 

물론 할 수는 있지만, 몇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D-4 어학연수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유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기를 원할 경우 필요한 요건과 절차 그리고 분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요건

D-4-1 비자를 소지중인 학생은 해당 비자를 취득한 날짜로부터 6개월이 경과된 후, 혹은 입국 6개월 후부터 아르바이트 활동이 가능합니다. 정확히는 국내에서 D4비자로 변경했다면 비자취득일로 부터 6개월 경과된 후이며, 외국에서 D4비자를 취득 후 입국했다면 입국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된 후입니다.

또한, 토픽(Topik)2급이 있다면 주 별로 20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하며 없다면 1주일에 10시간만 근무가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학교별로 약간씩 학업성취도에 대한 여건이 다를 수 있으나 보통 평균출석률이 90% 이상 넘어야 아르바이트를 할 때 유학생담당자가 허가해줍니다. 비자의 주 목적이 학생으로써 공부를 하는 것이니, 주 목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필요한 서류

(1)시간제 취업확인서라는 양식

(2)고용하는 곳의 사업자등록증

(3)고용계약서 - 고용계약서에는 주 단위로 근무하는 시간, 근로개시일, 시간당 페이가 나와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서류를 갖고 학교 외국인학생 분의 유학생담당자에게 가서 심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내용이지만, 학교 수업시간에 근무를 하는 것은 안됩니다.

 

아르바이트 및 시간제취업을 위한 절차

(1) 먼저,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학생 분께서 할 수 있는 요건에 해당되는지 그리고 자격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2) 고용하고자 하는 아르바이트 직장을 구한 후, 위의 세 가지 서류를 준비해서 유학생 담당자 선생님께 찾아갑니다.

(3) 서류 제출 후, 1번 서류인 시간제 취업확인서 양식에 유학생 담당자 선생님의 서명을 받습니다.

(4) 해당 서류들을 갖고 출입국에 가서 자격외 활동에 대해 신고합니다. (학생신분으로써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 신고하는 것입니다. 이 신고는 법적으로 의무사항입니다.)

(5) 출입국에서 허가를 받으면, 보통 외국인등록증 뒷면에 체류자격외 활동 허가 스티커를 붙혀줍니다.

 

보통 학교에만 신고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외국인 학생분들이 많은데, 학교에만 하면 안되고 원칙적으로 출입국에도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둘 다를 이행한 이후 근로를 개시할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및 시간제취업 가능 분야

보통의 경우 어떠한 분야이던 가능하지만 제조업이나 건설업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최근부터는 미성년들이 있는 곳에서의 강사활동도 금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미성년  학생들 대상의 영어학원 강사, 영어캠프 강사나 도우미, 영어키즈카페, 영어회화학원 등에서의 아르바이트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분들 중 영어학원 강사나 교사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이 점을 사전에 일자리 찾아보실 때 먼저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외국인 학생으로써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을 때 필요한 요건, 필수서류, 절차, 분야를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