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피부 토픽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모두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고 노화방지(aging prevention)와 젊음을 유지하는 동안비결이 유행입니다. 해외 역시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라며 동안관리법과 투명피부(glassy skin)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런 만큼 광고도 난무합니다. 피부에 관심 있는 사람은 모두 SNS에서 새로운 제품광고가 뜨고 광고만 보면 효과 없는 것이 없어 이것을 사야 하는지 저걸 사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막상 사보면 많은 경우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는 게 현실입니다. 모든 광고가 실효과가 있는 제품들만 나왔다면 지금쯤 우리 모두의 피부는 좋은 피부여야 정상일 것입니다.
오늘은 돈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는 화장품 선택 방법(좋은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것은 제가 돈을 지불하고 공부한 내용입니다.
핵심은 5대 성분
성분표에서 내가 찾는 성분이 5대 성분안에 드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즉, 성분표에 상위 5개 안에 포함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성분표는 가장 먼저 나오는 것부터 순서대로 화장품 내의 함량을 표현합니다. 정제수가 가장 먼저 보인다면 그 화장품은 정제수가 가장 많은 것입니다. 두 번째로 글리세린이 온다면, 화장품에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포함된 성분은 글리세린인 것입니다. 이렇듯, 뒤에 오면 뒤에 올 수록 포함된 함유량이 상위권보다 적어집니다.
그러면 왜 5대 성분을 봐야한다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상위 5순위 외의 성분들은 함유량이 적어 피부에 영향이 있을 확률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성분이 들어있다며 광고하는 제품도 실제로 그 성분이 상위권보다는 하위권에 가있다면 그 성분으로 인해 오는 효과는 미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성분 자체는 큰 효과를 낼 수 있지만 화장품에 함유된 양이 적다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테니깐요. 그럼 그 제품은 안 사면 됩니다. 화해 어플에서 성분표를 검색해보고 상위 5위권 안에 해당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서 적절한 가격을 갖고 있는 것을 구매합니다. 추가적으로, 실사용자들의 구매 후기도 본다면 같은 용도를 위해 여러 화장품을 사는 것보다 정말 필요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 하나를 사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돈 낭비를 그만큼 덜하게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예전에 피부 수분 채우기를 목적으로 광고를 보며 좋아 보이는 것을 감에 따라 이 것 사고 저것 사다 보니 단순히 수분 채우기를 위한 목적으로 2-3개의 화장품 제품이 있곤 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특정 제품은 효과가 없는지, 어떤 게 실제로 더 좋은 것인지 (피부 변화가 없음) 모르는 상태로 말입니다. 그럼 또 광고에 당했다며 피부는 그대로인 상태로 돈만 낭비했다며 허무하게 됩니다.
수분을 채우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광고하고 있다면 실제로 그 성분이 성분표에서 상위 몇 순위 안에 들고 있는지 그래서 실제로 수분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 맞는지 확인하면 광고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부 상처회복에 효과가 있는 '아줄렌'을 광고하고 있는 제품이라면 해당 성분이 상위 5순위 안에 드는지 그리고 피부에 유해하지 않은 만큼의 용량을 포함하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하나만 구매하면 됩니다.
예시
예컨대, 겨울철 보습 목적으로 이 방법으로 구매했던 제품에 대해 최근 큰 효과와 덕을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피부공부를 하며 피부장벽을 위한 보습에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제 피부타입에는 효과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 피부타입은 DSNT이며, 피부타입 테스트는 이전글(글 바로가기)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세라마이드는 보통의 피부타입에도 피부장벽 보습에 효과를 주는데, 제가 당시 사용하고 있는 로션을 보니 세라마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보습효과가 있다며 포장에 광고하고 있었으나 성분표에는 하위권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해서 화해 어플에서 검색을 하고 상위 5순위 안에 들면서도 가격이 괜찮은 크림을 다시 찾고 선택해서 구매하게 됩니다 (2만원내).
여름에는 크림까지 쓸 일이 없었는데, 최근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에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이 느껴져서 스킨로션 이후 이 세라마이드 크림을 바르니 다음날 보습막 유지로 건조함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뭐야?' 놀랬지만 과연 성분표 함유량 상위 5순위내에 세라마이드(목적한 성분)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택한 덕택이 컸습니다. 구매했던 용도와 이유에 대한 역할을 충분히 만족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아침 건조함이 해결되었고 아침 출근 후 하루를 지내고 저녁에 복귀했을 때 피부에서 느껴지는 당김 현상(건조함)이 해결되었습니다. 겨울철 보습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해결책을 찾고 보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 포스트에 대한 목적은 제품 홍보가 아니기에 제품 명시를 방지하고자 제품명을 가린 사진만 작게 남깁니다. 효과를 보고 한 통을 다 쓰고 같은 제품으로 새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저도 앞으로도 화장품 선택을 할 때 이 방법을 꾸준히 사용하려고 합니다. 피부에 영양분을 줄 수 있는 비타민 성분 앰플이나 크림을 찾아보고 있는데, 해당 용도의 제품 선택시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여러 제품에 현혹되어 돈 낭비를 하기보다는 똑똑하고 효과적인 소비를 하실 수 있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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